김성환 "당 우려와 국민 정서 당사자에게 전달"
"공정 가치 높아져…본인이 현명한 결정 할 것"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상임 부위원장은 11일 오후 3시 의정부시 신한대학교 에벤에셀관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문석균의 북 콘서트'에서 자신의 저서 '그 집 아들'을 소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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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 석균씨에게 '아빠찬스' 지역구 세습 논란과 관련, 국민 정서와 괴리된다는 당 차원의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성환 의원은 2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 출연해 "우리 사회에 공정의 가치가 많이 높아져 있고 당의 우려와 국민의 정서를 문 의장과 당사자에게 전달을 했다"며 "본인이 현명한 결정을 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최종 결정은 어떻게 날지 모르지만 최근 국민의 정서와 당이 이 문제를 매우 심도 깊게 보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전달했기 때문에 그부분을 판단해서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런 일이 있기 전에 문석균씨를 직접 한번 만나봤다"며 "본인은 스스로 굉장히 경쟁력이 있다고 하고, 제가 보기에도 그래보인다. 그래서 다소 억울 할 수 있다. 과거에도 소위 직접 (지역구를) 물려받은 경우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문석균 씨는) 실제로 아주 경험도 많고 지역에서 활동을 오래해 왔기 때문에 그게 무슨 아빠 찬스냐. 스스로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 의장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경기 의정부갑 지역구는 전략지역(전략공천)에 포함됐다. 현재 경기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석균씨는 해당 지역구에 총선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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