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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대구경찰, 설 연휴 재래시장 등 위조지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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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위조지폐 구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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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제수용품 구매 등 장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재래시장 및 마트에서 혼잡한 틈을 이용한 위조지폐 사용 및 거스름돈을 챙기는 사례가 우려돼 상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명절 연휴기간 중 위조지폐 사용 등의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주요 발생 사례는 2018년 9월께 추석 연휴기간 중 대구·경북·경남 등 재래시장 21곳에서 채소 등을 구입하며 5만원권 위조지폐 21매를 사용 후 100여만원의 거스름돈을 챙긴 A(20대)씨가 구속됐다.

이보다 앞선 2017년 1월께 설 연휴기간 중 대구시내 재래시장 4곳에서과일 등을 구입하며 5만원권 위조지폐 12매를 사용 후 55만원 상당의 거스름돈을 챙긴 B(30대 여성)씨가 구속됐다.

A씨와 B씨는 사람들이 많이 붐벼 지폐를 자세히 확인할 수 없는 시간대를 이용해 위조지폐 식별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을 상대로 채소, 과일 등 소액의 물건을 구입하는데 위폐를 사용했다.

위조지폐는 간단한 구별법을 통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5만원권은 ▲밝은 곳에서 비췄을 때 신사임당 숨은 그림이 있는지 ▲신사임당 숨은 그림 좌측에 있는 띠형 홀로그램에 우리나라 지도·태극·4괘 무늬가 번갈아 나타나는지 ▲신사임당 숨은 그림 우측에 있는 띠형 홀로그램에 태극무늬가 나타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1만원권은 ▲밝은 곳에서 비추었을 때 세종대왕 숨은 그림이 있는지 ▲세종대왕 숨은 그림 우측에 있는 사각형 홀로그램에서 우리나라 지도·숫자 10000·4괘 무늬가 번갈아 나타나는지 ▲지폐 우측 끝부분에 은색선이 나타나는지 확인하면 컬러복합기로 복사한 위폐와 쉽게 구분할 수 있다.

특히 대구경찰은 설 명절기간 전 피해가 예상되는 재래시장과 마트를 중심으로 위조지폐 식별방법을 적극 홍보해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또 위조지폐 사범은 유통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로서 범인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위조지폐로 의심되는 지폐를 발견한 경우 최대한 만지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존한 후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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