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방비 71억6000만원을 투입, 우범지역, 생활권취약지역, 여성안심구역 등 273개소에 CCTV 1229대를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제주도 CCTV통합관제센터.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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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범죄 등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CCTV통합관제 도민안전망을 확대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방비 71억6000만원을 투입, 우범지역, 생활권취약지역, 여성안심구역 등 273개소에 CCTV 1229대를 설치, 24시간 영상관제를 통해 생활권 안전사고와 각종 범죄에 대응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CCTV 설치 후보지 545개소에 대해 지방경찰청과 자치경찰단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조사, 중복성 분석, 범죄 분석을 거쳐 올해 우선 설치 지역 273개소를 선정했다.

나머지 272개소는 2021년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제주도는 또한 CCTV의 영상처리능력 향상과 보안성 강화를 위해 10억원을 투입, 데이터센터급 네트워크 및 보안장비를 도입해 관제센터 기반시설을 보강한다.

이와 함께 6억8000만원을 들여 어린이 안전용 CCTV의 관제효율 증대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관제 기법을 도입한다.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도민들의 CCTV설치요구는 매해 높아지고 있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도민의 수요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올해 대규모 예산 투입으로 안전체감도 향상과 사각지대가 많이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 내 위치한 CCTV관제센터에는 114명의 관제요원이 24시간 교대 근무로 도 일원 8175대의 CCTV를 실시간 관제하고 있다.
2013년 센터 개소 이래 매년 4000여건의 안전사고 예방 대응 효과를 거두고 있고 특히 자치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현재까지 101건의 현행범 검거 실적을 올렸다.
도민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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