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경관사업 추진해 도서지역을 ‘명품 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진은 도서지역의 한 마을 풍경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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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가 경관사업을 통해 도서지역을 ‘명품 섬’으로 조성하는 추진 계획을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도서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관사업 추진절차를 재정비하고 효율적 업무추진을 위해 군･구와 협력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2019년에 전국 최초로 경관법을 근거로 한 도서지역 경관관리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풍경이 아름다운 섬 인천’이라는 경관미래상을 설정하고 ‘아름다운 섬’, ‘살고싶은 섬’, ‘찾고싶은 섬’을 주제로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명품 섬’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전략(26개 단위사업)이다.

시는 이에 필요한 총 사업비를 247억8900만원이 소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올해에는 ‘살고 싶은 섬’ 만들기 일환으로 섬마을 지붕색채 경관특화시범사업(3개소)과 ‘찾고 싶은 섬’을 만들기 위해 용유도 왕산해수욕장 경관특화사업 등 중구, 강화군, 옹진군 일원 총 4개소에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그동안의 경관사업 부진요인을 점검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지난 15일 도서지역 경관형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군·구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행에 나섰다.

특히 이번 사업부터는 시·군·구 소통을 위한 협력플랫폼을 구축해 경관사업의 시행착오는 줄이고 사업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도록 주민, 전문가, 공무원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전면 개편해 추진할 계획이다.

경관사업 추진 시 도서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준공 이후에는 주민 만족도를 조사해 데이터화하고 매년 사업백서를 작성･보급해 도서경관 정책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방침이다.

반상용 인천시 도시경관과장은 “현재는 인천 도서지역이 지닌 잠재력 가치가 무궁무진 하지만 무계획적인 개발로 퇴색되고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우수한 도서경관을 보전하고 특색 있는 경관을 형성하려는 노력은 인천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됨은 물론 도서경관 명소화 전략은 관광 수요를 늘려 지역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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