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신기술 금융 경쟁력 확보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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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맵이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3곳으로부터 8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금까지 총 21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보맵은 연내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하고 있다.
22일 보맵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캐피탈, 하나벤처스, 하나생명이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결성해 참여했다. 하나금융그룹에서는 온라인 보험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신기술 금융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투자를 결정했다. 또한 보맵이 보수적인 보험시장에서 서비스 혁신으로 주목할만한 성과를 만들어 낸 점도 투자 이유로 꼽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기술을 활용해 보험 서비스를 혁신하고 있는 스타트업 보맵은 보험금 간편청구와 내 보험 관리, 건강분석을 제공하며 서비스 론칭 2년 만에 누적다운로드 200만, 회원수 150만명을 달성했다. 특히 보험통합관리 뿐 아니라 고객의 숨은 보험금과 거주지역의 무료보험을 찾아주는 서비스, 가족과 친구에게 보험을 선물할 수 있는 기능 등 복잡하고 어려운 보험을 쉽고 재미있는 서비스로 개선해 젊은 층에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고객을 위한 비즈사이트를 별도로 개설해 B2B(기업간 거래) 사업도 확대하는 중이다.
류준우 보맵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발판삼아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며 “올 상반기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투자를 주도한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룹 내 다른 관계사들과의 콜라보 비즈니스로 보맵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맵은 지난해 4월 롯데엑셀러레이터와 KB인베스트먼트, KB증권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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