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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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은 최근 일제말 침략전쟁기 식민지 민중에 대한 동원전략을 볼 수 있는 '전쟁과 동원전략 자료집'(자료총서 제2권)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 순천대 인문학술원이 수행하는 교육부 대학중점연구소(인문사회연구소) 사업의 '아시아태평양전쟁과 한국전쟁의 역사·문화 효과' 연구과제의 세 번째 결과물이다.

이는 아시아태평양전쟁기에 일제가 침략전쟁 수행을 목적으로 식민지 조선 민중의 동원을 위한 제반 준비 상황을 알 수 있는 문건 등 관련 논설 49건을 선별해 수록한 것이다.

강성호 순천대 인문학술원장은 "이번 자료집은 아시아태평양전쟁에서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장기적 안목에서 전쟁이 가져온 문화적 특질을 파악한다는 연구 아젠다에 따라 기획됐다"며 "이는 식민권력이 요구했던 '국민상'에 대한 이해와 탈식민 과정에서의 문화적 변형을 탐구하는데 소중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순천대 인문학술원은 지난 2018년 6월 '전쟁 프로파간다 자료집'(자료총서 제1권)을, 2019년 1월 '국가권력과 이데올로기'(연구총서 제1권)를 발간한 바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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