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인프라 구축, 시민중심 서비스 제공에서 높은 평가
서철모 경기 화성시장(왼쪽)이 2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영국표준협회(BSI) 코리아 본사에서 피터 푸 BSI 동북아시아 대표로부터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서를 수여 받고 있다. /제공=화성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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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아시아투데이 김주홍 기자 = 국내 최초로 동탄신도시에 U-City를 구축했던 경기 화성시가 이번엔 ‘스마트시티 국제인증(ISO 37106)’ 획득으로 ‘에코-스마트 시티’ 비전 실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화성시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영국표준협회(BSI) 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서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서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서철모 화성시장, 피터푸 BSI 동북아시아 대표를 비롯해 고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영국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 ISO가 스마트시티 구축 및 확산을 위해 지난 2018년에 제정한 것으로, 스마트시티 사업성·성숙도 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도시에 부여된다. 현재까지 인증 받은 곳은 세계에서 화성시, 세종시, 고양시, 대구시 등 4개 도시가 전부다.
심사 및 인증은 영국왕실 인정기구이자 국가표준 제정기구인 BSI가 맡았다. ISO 창립회원이기도 한 BSI는 그간 글로벌 조직의 위험관리, 성과향상, 비용절감 등을 위해 관련 표준 제정, 인증, 공급망 검증 심사 및 교육지원 활동에 주력해왔다.
화성시는 심사결과 도시비전, 스마트시티 로드맵, 시민 중심 서비스 등 22개 세부항목 모두에서 평균 레벨 3(성숙) 이상을 기록해 지난해 12월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시는 스마트 도시로의 전환 의지를 비롯해 △자율주행 기반기술 △지능형교통시스템 △CCTV 선별관제 시스템 △광대역 자가통신망 구축 등 첨단기술 인프라 구축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시민중심 서비스를 제공을 위한 △빅데이터 대민서비스 플랫폼 ‘화성 데이터로’ △시민주도형 도시계획 △리빙랩 프로그램 운영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 시장은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으로 시민들이 교통, 에너지,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며 “시민이 주도하고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구현으로 더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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