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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라임자산운용 “인력 이탈로 대응 어려워…자산 회수율 극대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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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은 최근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라임자산운용의 단 하나의 목표는 고객 자산 회수율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은 이날 오후 공식 입장문을 내고 최근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을 둘러싼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라임은 "환매가 연기된 펀드는 일반적인 운용사의 운용역들이 관리하기 어렵다"며 인력 이탈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다. 라임은 문제가 있는 자산들은 추심이 필요하고 법적 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며 "국내외 법무법인들의 도움을 받고 있으나 필요한 경우 더많은 부분을 외부 위임할 수도 있고 새로운 CIO(운용총괄대표) 영입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또 "펀드 관리 및 회수에 라임보다 잘 할 수 있는 전문 인력 및 조직이 있다면 주주 및 경영진 교체 등 회사전체를 쇄신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라임은 사모펀드 최대 4조원 환매 중단 가능성에 대해 "환매 연기 금액이 약 1.7조원 대비 커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잠적한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운용총괄대표와 관련해서는 "이 전 운용총괄대표의 개인 비리에 대해서는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고객펀드 환매 중단 이후에도 정상 업무를 했었기에 구속영장 발부 및 잠적 전까지 결코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라임은 이 전 운용총괄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에서 개인의 범죄로 고객 및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게 확정될 경우 회사측에서도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이경민 기자(sea_throug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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