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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일본서도 두 번째 확진자…"중국발 입국자 전부 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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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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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공항에서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검역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사진=AFP



일본에서도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24일 일본 후생노동성(후생성)은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다 지난 19일 일본으로 여행 온 40대 남성이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앞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에 이어 일본 내 두 번째 감염자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번 환자는 22일 발열과 인후통 증세를 보여 일본 의료기관을 찾았다가 폐렴 증세가 확인됐다. 그는 현재 도쿄 의료기관에 입원해 치료 중이며 안정된 상태다.

후생성은 그가 일본에 오기 전 우한 폐렴 발원지로 지목된 화난수산물도매시장에는 간 적이 없어, 폐렴 환자과의 접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남성과 함께 일본에 온 일행은 아직 특별한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춘제 연휴를 맞은 중국인이 일본에 대거 입국하고 있어 일본 보건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일본 정부는 중국에서 출발해 일본에 도착하는 모든 항공편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전날 “중국에서 환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시급히 감염 확대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앞서 15일 우한시를 방문했던 한 남성이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아 일본 내 첫 감염자로 확인됐다. 남성은 현재 증상이 회복돼 퇴원한 상태다.

이날 미국에서도 폐렴 증세를 보이는 두 번째 환자가 나와 검사를 받고 있다. 해당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미국 내 두 번째 감염자가 된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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