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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정세균 총리 "공항·항만 검역 강화… 검역관 추가 배치 등 보강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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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 정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계장관회의 개최 "접촉자 관리 철저"]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설 연휴 첫날인 24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긴급 관계기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2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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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늘 아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국내에서 두 번째로 확인됐다"며 "인천공항 뿐 아니라 다른 공항과 항만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인력과 장비에 부족함이 있다면 검역관 추가배치 등 보강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국내에서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55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우한시에서 일하다 지난 10일부터 목감기 증상이 발생했고, 22일 오후 김포공항으로 귀국하던 중 검역에서 발열이 확인돼 당국 감시를 받아왔다.

정 총리는 "지자체를 비롯한 지역사회 역할이 중요하다"며 "질병관리본부는 두 번째 환자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해 통보하고 지자체는 접촉자에 대해 철저한 관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증상이 있는 분들이 일반인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지자체별로 대응상황을 점검해달라"며 "지역내 보건소와 의료기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을 최우선에 두고 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협조도 당부했다. 정 총리는 "개인 위생수칙 준수와 입국시 검역협조, 증상발생시 신고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며 "이렇게 하는 것은 나 뿐 아니라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했다.

또 "관계부처는 국민들이 필요 이상의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설명하는데도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는 복지부와 행안부, 외교부, 법무부, 문체부, 국토부 장관이 참석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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