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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한국과의 대규모 연합훈련을 잠정 중단하고 규모를 조정해 시행 중인 것과 관련, 이는 북한에 협상 여지를 주기 위한 것이며 기존 조정 시행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해 조정 시행한 연합훈련에 변화가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우리가 연기했던, 이전에 계획된 훈련이 있었다"며 작년 상황을 언급하면서 "현재 나는 그것의 변화에 대한 업데이트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호프먼 대변인은 훈련 조정 시행에 관한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의 발언을 거론, "장관은 그 당시 그것은 북한의 지도자에게 협상을 계속할 수 있는 일부 여지를 주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고, 그것은 여전히 우리의 희망이라고 나는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호프먼 대변인은 "하지만 지금 나는 한국에서 우리의 훈련 태세에 있어서 어떠한 변화에 관해서도 발표할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양측은 북미 대화와 북한 비핵화 협상을 견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작년 대규모 연합훈련을 조정 시행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통해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해왔습니다.
아울러 한국 국방부는 지난 21일 새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올해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 오는 3∼4월로 예상되는 훈련을 작년과 동일한 기조 아래 규모를 조정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연합훈련은 한미 군 당국 간 협의를 통해 3∼4월에 '동맹연습'이라는 이름의 연합지휘소훈련(CPX)으로 실시될 전망입니다.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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