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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트럼프 '이스라엘 정착촌 인정·팔레스타인 국가' 평화구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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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 정착촌에 대한 이스라엘 주권을 인정하는 대신 팔레스타인은 동예루살렘에 국가를 건설하는 내용의 중동평화구상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8일 백악관에서 방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중동평화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이 구상은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서 이스라엘 정착촌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팔레스타인 측에는 이스라엘 정착촌을 받아들이는 대신 동예루살렘 일부 지역에서 수도를 포함한 국가를 건설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다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의 협상이 이뤄지는 동안 향후 4년간 요르단강 서안에 새로운 정착촌을 건설하지 않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설립과 대사관 개설에 500억 달러의 국제 금융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구상에 대해 "현실적인 2국가 해법을 제안하고 있다"며 이전의 미 행정부가 제시한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면서 양측 모두에 유익한 "윈-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평화구상 내용이 담긴 서한을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에게 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외신들은 하지만 이 방안이 실질적으로 이스라엘의 요구를 대부분 들어준 것이라는 점에서 이스라엘 쪽에 치우쳤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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