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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우한 전세기 탑승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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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한폐렴 공포 ◆

매일경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30일 중국 우한으로 떠나는 첫 정부 전세기에 탑승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29일 재계와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조 회장은 30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첫 우한행 정부 전세기에 탑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직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라는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는 상황에서 경영자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조 회장이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재계 안팎의 시각이다.

앞서 정부는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지난 28일 우한에 있는 우리 국민 700명을 송환하기 위해 전세기를 띄우기로 결정했다. 276석 규모인 A333 기종을 30일과 31일 각각 2차례, 총 4차례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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