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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임단협 잘되면 수출물량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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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간 임금협상만 잘 마무리되면 XM3의 유럽 수출도 가능할 것이다."

프랑스 르노그룹의 2인자인 로스 모조스 제조부문 총괄 부회장이 29일 르노삼성 부산공장을 찾아 임직원들에게 "부산공장 노사 분규를 잘 해결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XM3'는 르노삼성이 올 1분기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신형 SUV 모델로, 해외 수출까지 이뤄지면 경영난에 빠진 르노삼성에 '생명줄'이 될 수 있다.

모조스 부회장의 이날 발언은 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 노사에 '채찍'과 '당근'을 동시에 내민 것으로 분석된다. 르노삼성 노조는 작년 12월 임단협 결렬을 이유로 파업에 돌입했다가, 설 연휴 직전인 지난 23일 잠정적으로 파업을 멈추고 정상 근무에 복귀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작년도 임단협을 마무리하기 위해 다음 달 4~7일 집중 교섭을 벌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노사 갈등이 이어지면 르노삼성의 회생에 필수적인 해외 수출 물량 배정이 안 될 수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함께 던진 것"이라고 했다. 실제 이날 모조스 부회장은 "부산공장이 3년 전만 해도 르노 전 세계 공장 중 상위권 경쟁력을 갖고 있었는데, 이후 경쟁력이 떨어진 게 사실"이라며 "부산 공장이 좋은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그룹 내 우수 공장 자리를 되찾고, 수출도 해야 한다"고 했다.

윤형준 기자(br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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