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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대전시 ‘혁신도시 지정’ 등 27개 총선공약 각 정당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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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와 혁신도시 지정 등 27개 총선공약을 여야 각 정당에 제안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총선을 앞두고 지역발전과제 27건을 발굴해 각 정당에 총선 공약화를 건의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대전세종연구원, 자치구 등과 함께 75건의 지역발전과제를 각 정당에 제안할 지역 공약으로 검토해 왔다.

경향신문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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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소규모 국비 사업과 지엽적인 과제 등을 제외해 최종적으로 모두 4개 분야 27개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총선 공약으로 제안하기로 했다.

제안과제는 혁신성장분야 6건, 균형발전분야 6건, 문화도시분야 8건, 안전도시분야 7건이다.

전체 추정사업비는 17조5168억원 규모다.

우선 혁신성장분야 과제로는 대덕특구 재창조 본격화와 인공지능―스마트랜드 조성, 대덕하이테크노밸리 조성, 첨단센서시티 조정, 대전 드론특구 지정, 신기술 테스트베드 조성 등 6개 사업을 제안하기로 했다.

균형발전분야에서는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유치, 호남선 철도지하화와 철도변 정비, 중앙로일원 복합창업특구 조성, 대전의료원 설립,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국비지원 확대, 거점별 육아종합지원센터 구축 등 6개 과제를 선정했다.

문화도시분야 과제는 2030 아시안게임 유치,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국립 현대미술관 유치, 융복합 특수영상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가상현실 미디어플랫폼 조성, 옛 대전형무소 역사문화관광 자원화 등이다.

안전도시분야에서는 보령∼대전∼보은(영덕) 고속국도 건설, 서대전∼진주간 철도 건설, 대전권연계 순환도로망 구축, 도심 간선도로 첨단 간선급행버스시스템 도입, 환경통합관제센터 건립, 원자력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이 제안 과제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 27개 과제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교섭단체가 구성된 여야 각 정당에 공약화를 제안한다.

김주이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각 정당에 제안하는 지역발전과제는 시에서도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제21대 국회 회기 내에 제안된 사업들이 본격화되도록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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