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강주헌, 정현수 기자]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정론관에서 보수재건을 위한 결심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보수 합치라는 국민 명령에 따르기 위해 새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의 신설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수 합치라는 국민 명령 따를 것"2020.2.9/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the300]새로운보수당이 자유한국당과 신설합당을 추진한다.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은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위원장은 9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보수당과 한국당의 신설합당을 추진할 것"이라며 "저의 이 제안에 대한 한국당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그는 "합당이냐 독자노선이냐를 두고 저의 고민이 가장 깊었던 점은 개혁보수의 꿈"이라며 "합당 결심을 말씀드리는 지금 솔직히 이 고민이 제 마음을 짓누르고 있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지금 이 순간 제가 할 수 있는 건 저 자신을 내려놓는 것 뿐"이라며 "개혁보수를 향한 저의 진심을 남기기 위해 오늘 저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했다.

특히 "저는 공천권과 지분, 당직에 대한 요구를 일절 하지 않겠다"며 "공천은 도로친박당과 도로친이당이 될 지 모른다는 국민들의 우려를 떨쳐버릴 수 있도록 공정한 공천과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는 공천이 돼야만 한다"고 했다.

강주헌,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