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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광주시, 5·18 진상규명조사위 활동 협력…지원단 설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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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위-광민회 간담회 개최…"소신과 원칙 지켜달라" 당부

연합뉴스

"5·18 진상규명조사 적극 지원"
(광주=연합뉴스) 이용섭(왼쪽) 광주시장과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들이 10일 광주시청 접견실에서 면담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천정인 기자 = 광주시가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조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송선태 위원장, 안종철 부위원장, 이종협 상임위원 등 5·18 진상규명조사위원들은 10일 광주시청 접견실에서 면담하고 조사위 활동 사항과 계획을 공유했다.

이 시장은 "인적·물적 지원은 물론 정부 부처 파견 지원도 최대한 서둘러 진행하겠다"며 "조사위가 어려움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5·18 진상규명은 정치적인 쟁점이 아닌 순수한 목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조사 진행 과정에서 초점이 흐려지는 일 없이 오로지 진실만 기록될 수 있도록 모든 일을 조사위에 일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선태 위원장은 "5·18 진상규명을 광주의 명예, 대한민국의 명예로 생각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광주시는 진상규명조사위를 돕는 지원단을 설치해 인력 지원, 신고센터 확대 운영, 기초자료 확보와 제공, 전문가 인력 확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사위원들은 이날 광주·전남 민주화운동동지회(광민회) 전현직 대표단과 고문 등을 만나는 간담회도 열었다.

향후 조사 방향에 대한 광주 지역 원로들의 조언을 듣기 위해 조사위가 제안해 마련된 자리다.

이 자리에서 광민회 관계자들은 "5·18의 진정한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며 "조사위원회가 정치적·이념적·사회적 중립성을 유지하되, 소신과 원칙을 갖고 국가 특별기구로서의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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