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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오늘부터 변동형 주담대 금리 인하… 최저 연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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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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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18일부터 기존 변동금리 대출의 금리가 추가 하락해 최저 연 2.61%(농협은행)까지 떨어진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전날 1월 코픽스를 공시했다.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54%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내려 두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는 1.47%로 0.02%포인트 하락했으며,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0.03%포인트 내린 1.75%로 집계됐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6개월째, 기존 잔액 기준 코픽스는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인 정기예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등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해 산출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그 달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빨리 반영된다.

코픽스는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반영하는 기준이 된다. 이미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경우 가산금리와 우대금리가 그대로라면 처음 대출받을 때 기준으로 삼았던 코픽스의 변동폭만큼 대출금리가 변동된다.

이에 따라 이날 신한은행의 신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2.70∼4.36%, 국민은행은 2.83∼4.33%, 우리은행 2.87∼3.87%, 농협은행 2.61∼4.22%로 인하됐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신한은행 2.66∼4.32%, 국민은행 2.75∼4.25%, 우리은행 2.94∼3.94%, 농협은행 2.68∼4.29%로 조정됐다.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은 신 잔액 기준으로 2.963∼4.263%,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3.243∼4.543%의 변동형 주택대출 금리를 적용한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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