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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WHO 조사팀 "발원지 후베이성만 안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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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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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우한적십자병원./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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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조사차 중국을 방문한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들이 정작 발원지인 후베이성은 가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국제 보건 전문가들은 WHO 국제 조사팀이 우한이나 후베이성으로 가지 않는 것에 대해 "불완전한 그림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덤 캄라트 스콧 호주 시드니대 보건전문가는 "불행히도 중국은 코로나19 발병의 본질을 숨기고 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며 "이 때문에 중국이 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근시안적이고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은폐는 중국에 대한 여행금지 등 엄격한 조치를 취해왔던 국가들의 결정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17일 "WHO 국제조사팀이 지난 주말 수도 베이징에 도착했다"며 "이들은 베이징과 광둥성, 쓰촨성 등을 방문해 중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 대응 노력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바이러스 차단과 야생동물 관리, 백신 개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하지만 발병지를 제외하고 다른 지역만 방문한다고 밝히면서 실효성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중국은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즈는 "후베이성은 당장 WHO 조사팀과 협업할 만한 여력이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중국에 파견된 WHO 조사팀은 미국 전문가를 포함해 총 12명이다. 이들은 중국 전문가 12명과 함께 활동하게 된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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