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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기상예측 과학자` 홍성유 단장 등 4명 포스코청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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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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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유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장이 2020년 포스코청암상 과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포스코청암재단은 1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홍성유 단장을 포함한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교육상은 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 봉사상은 이란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 기술상은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이사가 각각 받게 됐다. 시상식은 4월 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며 부문별로 상금 2억원을 각각 수여한다.

홍성유 단장은 한국 기상 환경에 최적화한 수치예보 모델의 독자적 개발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기수치 모델링 전문가로 2014년부터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장을 역임했다. 수치예보 모델은 컴퓨터공학을 활용해 방대한 기상 데이터를 처리함으로써 미래 기상 상태를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다.

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는 1965년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 수도회가 설립한 직업전문학교다. 55년간 3000여 명의 학교 밖 청소년과 생활고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에게 기계 가공·조립 등을 가르쳐 숙련된 기술인력을 양성했다.

이란주 대표는 1995년 부천 이주민 노동자의 집을 시작으로 2004년 아시아인권문화연대를 설립해 외국인 이주민이 한국에서 겪는 비인간적인 대우를 사회에 알리고 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07년 스마트기기에 들어가는 필수 반도체인 전력관리통합칩(PMIC)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허염 대표이사는 매년 매출액 중 2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오디오칩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신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포스코청암재단은 고(故) 청암(靑巖)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인재육성·희생·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2006년 포스코청암상을 제정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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