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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포르쉐 전기차 산 빌 게이츠 향해…머스크 "그와 대화, 감동없다"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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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얼마 전에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을 샀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의 고백에 전기자동차 대표 주자로 알려진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발끈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게이츠의 인터뷰를 비난하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고 18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앞서 게이츠는 유명 유튜버인 마케스 브라운리와 인터뷰하면서 전기차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그런 흐름을 만드는 회사 한 곳을 꼽으라면 단연 테슬라"라고 치켜세우면서도 정작 본인은 포르쉐 전기차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런 대화 내용이 알려지자 머스크 CEO는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까지 그와 나눈 대화들은 전혀 감동적이지 않았다"며 일침을 날렸다. 테슬라의 팬이 "(게이츠는) 영향력이 큰 인물인데 인터뷰에서 그런 말을 한 게 아쉽다"고 불평하자 한술 더 떠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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