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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천주교 대구대교구 2주간 미사 중단…'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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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천주교 대구대교구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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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대구·경북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해당 지역 성당들도 2주간 미사를 중단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19일 긴급지침을 내리고 오는 3월5일까지 교구 내 성당과 기관, 학교, 수도회를 비롯해 한티성지와 성모당, 관덕정과 같은 성지에서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또한 교구청은 신자들에게 "가정기도에 충실할 것이며, 주일미사 대신 대송을 바치고, 사목회의나 레지오를 비롯한 제단체 회합 등 성당에서 예정된 모든 집회를 중지하는 등 일절 성당 내에서 모임을 가지지 말라"고 지침을 내렸다.

그러면서 "'재를 머리에 얹는 예식' 등 재의 수요일 전례를 생략하는 대신 단식과 금육의 의무를 지키고 참회의 정신으로 사순시기를 시작하라"고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특히 대구 남구에 소재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교회에 다니던 31번째 확진자(61·여)와 같은 교회를 다닌 확진자가 이날 14명 추가로 발생한 상황이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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