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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블루·레드·핑크 입은 '갤럭시S20'…이통사 3色 컬러마케팅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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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KT의 '제니 레드' 갤럭시S20 사전예약 브로마이드 이미지. / KT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20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대리점과 온라인몰을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S20'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갤럭시S20은 27일 사전예약자 개통에 이어 3월 6일 공식 출시된다. 사전예약 기간은 2주에서 1주로 줄었지만, 새로운 5세대(5G) 스마트폰 등장으로 치열한 5G 가입자 유치 전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6.2인치 갤럭시S20, 6.7인치 갤럭시S20플러스, 6.9인치 갤럭시S20울트라 등 3종이며, 5G 전용으로 출시된다. 갤럭시S20은 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화이트, 클라우드 블루 등 3가지 색상이며, 가격은 124만8500원(부가세 포함)이다. 갤럭시S20 플러스는 135만3000원, 갤럭시S20 울트라는 159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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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이 '갤럭시S20' 아우라 블루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컬러 마케팅이 대세…블루 VS 레드 VS 핑크 쟁탈전

이번 5G 단말 경쟁을 위해 각 이동통신사는 갤럭시S 플러스 단말을 대상으로 단독 색상 제품을 확보해 컬러 마케팅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아우라 블루, KT는 아우라 레드,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0에서 클라우드 핑크를 선보인다.

우선 SK텔레콤은 자사 공식 온라인샵 T월드 다이렉트에서 갤럭시S20을 예약 및 구매한 이용자 가운데 선착순 3000명에게 '아우라 블루 패키지'를 제공한다. '아우라 블루 패키지'는 갤럭시S20 단말과 아우라 블루 에코백, 신세계 상품권 3만원으로 구성돼 있다.

KT는 갤럭시S20 전용 색상인 레드를 '갤럭시 버즈플러스'에도 선보인다. 액세서리에 통신사 전용 색상을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TV 광고 속 '제니 레드 따라하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프로모션을 열고 경품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0 클라우드 핑크 전용색상 출시기념으로 삼성전자 공식 체험존인 'S존'이 입점돼 있는 400여개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예약가입 기간 방문자에게 딸기 음료 교환권, 핑크색 화장품 등 핑크색과 관련된 경품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측은 "클라우드 핑크는 특히 20~30대 여성 고객 수요가 높은 색상"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KT는 지난 '갤럭시S10' 출시 당시에도 전용 색상을 출시한 바 있다. 당시에도 SK텔레콤은 파란색 모델, KT는 빨간색 모델을 내놓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판매량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인기 색상 3위 안에 들었다"며 "특히 30~40대 남성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반면, KT의 빨간색 모델은 여성 이용자에게 더 인기를 끌었다. KT 측에 따르면, 빨간색 색상을 선택한 고객은 일반 모델 가입자의 30% 수준으로, 이 중 여성의 비율은 7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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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갤럭시S20 LG유플러스 전용색상 '클라우드 핑크' 등을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사전예약 기간 2주→1주일 축소…'신사협정' 먹힐까

이전과 달리 갤럭시S20 단말의 예약판매 기간은 기존 2주일에서 1주일로 축소됐다. 이용자 피해 예방과 유통망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간 마케팅 경쟁이 비용을 소모시키고, 전체 이동통신 시장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3사의 공감대도 형성됐다.

이동통신3사는 지난 10일 사전예약 기간을 1주일로 단축하는 내용을 담은 '신규출시 단말기 예약가입 절차 개선 방안'을 공동으로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이동통신 3사는 사전예약 기간 예고된 지원금은 공식 출시일 전까지 변경 없이 유지하고, 출시 당일 확정 공시 시 지원금 변경이 있을 경우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해 상향 조정만 가능토록 했다. 그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이동통신 3사가 이 같은 '신사협정'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갤S20 요금제·프로모션, 꼼꼼하게 살펴야…청소년 요금제도 출시

갤럭시S20 관련 요금제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SK텔레콤은 오는 27일 5G 청소년 요금제인 '0틴 5G(월 45,000원, 기본 데이터 9GB 소진 후 1Mbps 속도로 이용)'를 출시한다.

KT는 월 9만~13만원대까지 있는 요금제인 '슈퍼플랜 플러스' 요금제를 냈다. 매월 8기가바이트(GB)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는 5G 슬림 플러스(월 6만원, 부가세 포함) 요금제도 내달 중 출시할 예정이며, 청소년을 위한 '5G Y틴' 요금제는 이날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0을 이용하는 자사 5G 이용자를 위해 구글의 모바일 핵심 서비스를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하는 '베스트 오브 구글' 5G 프로모션을 오는 6월 말까지 연다.

김나인 기자 silkni@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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