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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해외 작가 만나요' 케이옥션 3월 '자선+프리미엄' 온라인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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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이 22일부터 3월 '자선+프리미엄 온라인 경매'를 진행합니다.

국내서는 다소 낯설지만, 개성 있는 해외 작가의 작품과 현대 사진작가의 작품이 다수 출품되는데 기하학 형태의 추상화를 그리는 피터 할리와 청각을 시각화하는 팀 바빙턴의 작품 등에 눈길이 갑니다. 해외에서 직접 작품을 구매하는 컬렉터가 늘어나고, 다양하고 트렌드 변화에 빨라진 컬렉터들을 만족하게 하기 위해 국내 경매를 통해서도 수준급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접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피터 할리의 작품은 기하학적 추상회화 작품으로 보이지만 모더니즘 추상화와는 내용과 목적이 다릅니다. 할리의 작품에 등장하는 형상은 감옥과 같이 밀폐된 도시 공간, 디지털 코드와 그것을 전송하는 네트워크망을 통해서만 교류하는 현대인의 고립 등을 표현한 것으로 기술과 디지털 네트워크에 기반한 후기 산업사회를 실제와 모형이 사라진 모조품의 체계라고 이해한 할리는 작품을 통해 사회로 가장 하는 모조체계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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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바빙턴은 스트라이프로 화면을 가득 채우는 올오버(allover) 회화 형식으로 빛과 색채의 하모니가 특징인데 현란한 기타 사운드와 무거운 비트에 영향을 받아 청각적 요소를 매우 생동감 있게 시각화해왔습니다. 뉴욕, 런던, 파리 등에서 20여 회가 넘는 개인전을 가졌고, 뉴욕 현대미술관(MoMA), Fredrick R. Weisman Collection, Museum of Contemporary Art 샌디에고, Portland Art Museum 포틀랜드 등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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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도 만날 수 있습니다. 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작품이 컬렉터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이는데 '화조도', 소정 변관식의 '춘산행려'와 '춘경산수', 청전 이상범의 '춘경산수' 등이 출품됩니다.

경매 출품작을 볼 수 있는 프리뷰는 신사동 전시장과 케이옥션 홈페이지로 22일부터 시작해 마감일인 다음 달 4일까지 누구나 예약 없이 전시장을 방문해 무료로 작품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MBN 이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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