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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김경락 교보생명 지점장 "주말마다 헌혈, 이젠 습관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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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상부상조 정신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헌혈과 보험은 궤를 같이합니다. 보험사에서 일하면서 헌혈에 매력을 느낀 것도 그 때문이죠."

최근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헌혈이 급감하며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꾸준한 헌혈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보험사 지점장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21년째 꾸준히 헌혈하고 있는 김경락 교보생명 광명FP 지점장(51·사진). 김 지점장이 본격적으로 헌혈을 시작하게 된 것은 교보생명 지점장으로 근무하던 2000년이다. 그는 "당시 혈액을 수입한다는 기사를 읽고 내가 찾던 봉사활동이 이거라는 생각을 했다"며 "헌혈은 혼자서도 쉽게, 꾸준히 실천할 수 있으면서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일"이라고 했다.

20여 년간 꾸준히 헌혈하다 보니 그가 헌혈한 횟수는 지금까지 362회에 이른다. 김 지점장처럼 300회 이상 헌혈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받은 사람은 전국적으로 200여 명에 불과하다. 그는 요즘에도 주말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집 근처 '헌혈의 집'을 방문한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한 달에 두 번은 헌혈한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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