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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코로나 쇼크…1월 영화관객 128만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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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쇼크와 흥행작 부족으로 1월 극장 관객 수가 약 130만명 줄었다. 지난 20일 영화진흥위원회는 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를 발표하고 "2020년 1월 전체 극장 관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메가 히트작 부재와 코로나19 사태 파장으로 겨울 극장가가 더욱 위축됐다"며 "1월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8만명 줄어든 1684만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 이후 1월 전체 관객 수로는 최저치다.

국내 극장 입장권 1월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9% 감소한 1437억원이었다. 지난해엔 '극한직업'이 1월 한 달간 481만명을 모았고, 2018년 1월에는 '신과 함께-죄와 벌'과 '1987'이 각각 500만명 넘게 동원했다. 이처럼 영화관이 고전하자 극장체인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는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임원들은 임금을 20% 자진 반납하고 직원들은 희망자에 한해 무급휴가를 쓰도록 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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