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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병원내 감염'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 코호트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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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지난 15일 집단발열…111명 확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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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111명이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에서 22일 오후 음성판정을 받은 일반병동 환자들이 퇴원을 하고 있다.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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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 확진 환자들이 코호트 격리된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동일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것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2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대남병원 확진 환자 대부분은 정신병동 관련자"라며 "지난 15일 전후에 정신병동 입원환자들이 발열증상이 있어서 아마 그즈음부터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시간 동안 폐쇄된 공간에서 일어난 밀접한 접촉에 의한 유행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대남병원 확진 환자는 111명이다. 이 중 입원환자가 102명, 직원이 9명이다. 직원 9명 중에는 간호사 4명이 포함돼있다. 대남병원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2명 발생했다.

정 본부장은 "정신병동에 입원 중인 확진자는 해당 병원에 코호트 격리하고 부족한 의료인력은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인력을 투입해서 치료할 예정"이라며 "확진자 중 폐렴 소견이 있는 환자는 치료가 가능한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 격리치료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신병동 외 일반병동 환자 중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이고, 퇴원이 가능한 환자는 퇴원 후 자가격리로 관리할 예정이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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