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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간 백화점들 잇따라 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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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3일 오전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입구에 지하 식품관 임시 휴점을 알리는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백화점들이 잇따라 휴점에 들어갔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영등포점 일부 층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23일 임시 휴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대전 지역 두 번째 확진자가 이달 19일 영등포점 지하 1층등을 방문했다.

롯데는 “해당 확진자가 일부 층만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전 매장의 문을 닫고 철저하게 방역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방역 당국과 상의를 거쳐 재개점 날짜를 정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이날 하루 식품관 문을 닫기로 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 오후 2시께 강남점식품관 푸드코트에서 1시간가량 식사를 했다.

이 확진자는 16일 남편과 함께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고 21일 부천시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계일보

22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있는 홈플러스 문이 굳게 닫혀 있다. 홈플러스 측은 방역을 마치고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영업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신세계는 전날 서초구 감염병 관리팀을 통해 이런 사실을 파악하고 강남점 영업을 30분 앞당겨 종료했다.

또 확진자가 마스크를 착용했고 식품관 외에 다른 매장을 방문하지 않았으며 그간 자체적으로 내부 소독을 꾸준히 해온 점을 고려해 식품관만 23일 하루 문을 닫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의심환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광주광역시 동구 소재 홈플러스 광주계림점을 긴급 휴점에 들어갔다.

이마트도 ‘코로나19’ 40번 째 확진자가 서울 성수점 본점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바로 긴급 휴점에 들어갔다. 이마트가 ‘코로나19’ 때문에 문을 닫은 점포는 부천점·군산역점·마포점에 이어 이번이 벌써 4번째다. 이마트의 하루 평균 매출은 4억∼5억 원 수준으로, 이번 일로 40억 원대 피해가 예상된다.

33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다녀간 대구시 중구 계산동의 현대백화점 대구점도 이날오후 6시부터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휴점 기간은 미정이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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