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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곽상도 "文대통령, 코로나 일정 공개하고 방역 단계 '심각' 격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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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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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이 23일 우한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일정을 숨기지 말고 공개하라"면서 방역 단계 상향 조치를 요구했다.

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선 이후인) 지난 2017년 10월 문 대통령은 '대통령 24시간은 공공재라 공개가 필요하다'고 했다"며 "(코로나) 확진자가 일주일도 안 돼 526명이나 늘었지만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확산 이후 일체의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짜파구리 파티 일정이나 공개하지 말고, 코로나 방역을 위해 대통령이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밝히기 바란다"고 했다.

곽 의원은 정부가 방역 단계를 격상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2015년 6월 문 대통령은 (메르스 사태와 관련) '전국적으로 확산되면 심각 단계이며 무능한 것이 국가 이미지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했다"며 "(코로나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위기 단계를 하위 수준인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 위기 단계를 '심각' 상태로 격상해야 한다"고 했다. 곽 의원은 당시 문 대통령의 방송 화면도 캡처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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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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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곽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 트위터에 올린 글도 캡처해 공유하면서 정부를 거듭 비판했다.

당시 글에서 조 전 장관은 '국가가 가장 기본적인 임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지도 못하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은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분노하며 국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갖게 됐다'고 썼다. 이에 대해 곽 의원은 "이는 6년 전 조국 교수가 미래의 문재인 대통령에 한 말"이라고도 했다.

[김명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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