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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신천지교회 폐쇄…모임 위한 공간 7곳도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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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회 방문한 신도 명단 확보는 '난항'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신천지 순천교회를 폐쇄했다고 23일 밝혔다.

연합뉴스

방역작업 나선 순천시
[순천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순천시는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교회 출입을 완전히 통제하기 위해 22일부터 폐쇄 명령을 내리고 교회 내외부를 소독했다.

순천시는 교회 측에 대구교회를 방문한 신도의 명단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명단 확보가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교회에는 신도가 6천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시는 신천지 교인들이 교회가 아닌 일반 사무실 등에서 모인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사무실 등 7곳을 찾아 방역 작업을 했다.

순천시는 예방 차원에서 모임 공간을 소독하는 한편, 신도들이 모인다는 제보가 들어오면 현장에 출동해 방역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방역 소독 요원 24명을 채용했으며 차량 3대로 교회와 성당,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중적으로 방역을 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교회 관계자들도 출입할 수 없도록 폐쇄 조치한 것"이라며 "신천지교회 쪽에서도 대구교회를 방문한 신도가 있으면 알려주는 등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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