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대구 도심 환승 청라언덕역 인근 재건축 아파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비즈



지난해 주택 시장이 들썩이며 '대·대·광(대구·대전·광주)'이란 신조어까지 나오게 만들었던 대구에서 올해도 2만 가구 넘는 아파트가 분양된다.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대구에서 43개 단지, 2만629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대구 아파트 분양 물량은 2017년 3987가구, 2018년 1만7441가구, 지난해 2만1542가구로 꾸준히 늘고 있다. 보통 물량이 늘면 인기가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대구에서는 청약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지난해 분양한 49개 단지에 1순위 청약자만 34만5808명 몰렸다. 5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으며, 서울(34만2598명)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4개 단지는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청약 열기가 뜨거운 이유는 기본적으로 집값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수성구 범어동 '범어 롯데캐슬' 109㎡(이하 전용면적)는 2016년 1월 7억6000만원에서 올해 2월 현재 11억4000만원으로 뛰었다. 중구 수창동 '대구역 센트럴자이' 94㎡ 역시 2017년 10월 5억3000만원에서 지금은 6억8000만원으로 올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구 아파트 값이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는 데다, 입지 좋은 도심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분양이 많기 때문에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도 도심에서 분양 예정인 단지가 여럿 있다. GS건설은 중구 남산4-5지구 재건축 아파트인 '청라힐스자이(조감도)'를 이달 분양한다. 947가구 중 65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구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청라언덕역이 5분 거리에 있고 주변에 초·중·고교와 대학교가 풍부하다. 다음 달에는 현대건설이 중구 도원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을 분양한다. 아파트 894가구와 오피스텔 256실로 구성된다.





정순우 기자(snoopy@chosun.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