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입장 발표 |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보건당국에 제출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명단에 교육생이 다수 빠져 있어 이들이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대전에서 신천지 교육을 받았다는 A씨는 24일 "대구에는 최근 300∼500명 정도가 신도들과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육생 명단은 보건당국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동 단위로 구역장이 있어서 이들이 교육생을 관리한다"며 "구역장들이 교육생 명단 등을 갖고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경 교육 외에 꽃꽂이 등 일반 교육 과정이 있어서 교육생 중에는 자기가 신천지 교육을 받는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도시 곳곳에 센터라는 이름으로 교육 공간이 있고 집사 개인 집을 말하는 복음방에서 교육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교육생들이 자기도 모르게 슈퍼전파자가 될 위험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는 "총회본부가 질병관리본부와 교육생 명단 제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신천지 총회본부에 수차례 전화했으나 응답이 없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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