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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이스트우드 "블룸버그 지지…트럼프 탓에 美정치 고약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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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할리우드 역사를 대표하는 배우 겸 감독으로 꼽히는 클린트 이스트우드(90)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고 민주당 대선 주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이스트우드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블룸버그를 당선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트윗을 날리고 이름을 부르며 낙인을 찍는 일 없이 더 고상하게 행동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 정치가 너무 고약해졌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이스트우드는 오랜 공화당 지지자이며 2012년 대선 때는 밋 롬니 공화당 후보를, 2016년 대선 때는 미국 잡지 에스콰이어와 인터뷰에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60년 넘게 배우이자 감독으로 활동해오며 '더티 해리' '용서받지 못한 자' '밀리언달러 베이비' 등 숱한 걸작을 남긴 이스트우드는 1986년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주 서부 소도시인 카멀바이더시 시장에 당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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