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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종합] 코로나 19, 국회까지 멈춰세웠다…24시간 본관·의원회관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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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참가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된 24일 오후 국회 본관 일부 출입문이 폐쇄돼 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국회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에 대한 전면 방역을 실시한다. 이들 건물은 이날 오후 6시 방역을 시작해 24시간 동안 일시 폐쇄된다. 국회가 코로나 19로 인해 문을 닫는 것은 사상 초유 일이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행사 참석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짐에 따라 국회 의원회관과 본관에 대한 전면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방역은 오늘 오후 6시부터 실시되며 방역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24시간 방역한 장소를 폐쇄해야 한다는 권유에 따라 25일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일시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것이다.

국회는 26일 오전 9시 다시 개방한다. 이에 25일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도 열리지 않는다.

한 대변인은 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론관도 내일 하루 사용하지 못한다"며 기자를 포함한 국회 직원들에게 5시 30분까지 퇴실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사학혁신 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했다가 지난 22일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된 상태다.

당시 토론회에 참석했던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포함해 같은 당 곽상도, 전희경 의원 등도 이날 검진을 마치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감염 여부는 다음날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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