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왼쪽).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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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코로나19 우려가 커져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에스퍼 국방장관은 워싱턴 DC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우리가 함께 직면하게 될 어떤 위협에도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대구 캠프 워커의 매점을 방문한 61세 주한미군 가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정경두 국방장관과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미국 국방부 청사에서 연합훈련을 비롯한 대북정책,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 등 현안을 논의했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증액은 미국에 있어 최우선 과제"라며 "한국은 방위비를 더 분담할 능력이 있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경두 국방장관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이행에도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우리는 한국, 일본과 3국의 상호방위협력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면서 "3국 방위협력에는 정보교환, 훈련 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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