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병사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홈페이지에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캠프 캐럴 기지에 근무하는 병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23살의 이 병사는 현재 영외 거주지에 자가 격리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 병사는 지난 24일 대구 기지인 캠프 워커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주한미군 미망인인 61세 여성이 지난 12일과 15일 캠프 워커를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지만 둘 사이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주한미군은 현재 한국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이 병사와의 접촉자를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한미군은 현재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위험단계를 높음 상태로 유지하고, 부대 내 출입과 이동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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