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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연대 관심없다`던 안철수 "김형오, 못 만날 이유 없어"…달라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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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6일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위원장이 회동 제안에 "누구라도 못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도 언론을 통해 (김 위원장의 제안을) 봤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앞으로 일주일 정도가 코로나19의 국가적인 코비"라면서 "당장은 정치권 모두가 정치적 활동보다 정말 국회를 통해서 위기 극복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만나자는 이유는 자명하다'는 질문에 대해선 "그거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봐야 알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안철수계'로 분류됐던 김중로·이동섭 의원이 최근 통합당에 합류하고 국민의당 내에서도 통합당과의 선거연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일단 통합당 측과 만나 논의해보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통합당과의 선거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그쪽(통합당)에 물어보라"며 즉답을 피했다.

아울러 최근 안철수계 의원들에 이어 원외인사들까지 통합당 합류를 타진하는 상황에 대해선 "스스로 판단하시면 어떤 판단이든 저는 존중하겠다"도 답했다.

국민의당의 총선 준비에 대해선 "이제 공식 조직을 꾸리고 있다. 곧 선거에 관련한 여러가지 기구를 발표하고 빠른 속도로 진행할 것"이라며 "다음주 초부터 여러가지 인재영입이나 정책도 연이어서 발표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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