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 당국이 3월 초 예정된 한미연합연습을 연기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서다.
한미연합군사령부는 27일 "한미동맹은 한국 정부가 코로나 19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기존에 계획했던 한미연합사령부의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을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했다"고 밝혔다.
박한기 합동참모의장이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에게 훈련 연기를 제안했다. 연합사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확산 차단 노력과 한미장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박한기 합참의장이 먼저 훈련을 연기할 것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현 코로나19 관련 상황의 엄중함에 공감하고 연기하기로 합의해 연기결정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훈련 연기 결정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방위를 위해 그 어떤 위협에 대해서도 높은 군사적 억제력을 제공하고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 박한기 합참의장이 20일 최전방 해안통합감시기지를 방문,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2020.1.20/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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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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