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4 (수)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 대통령-여야 대표 "추경 편성 필요…인력·장비 등 지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8일) 국회에서 여야 4당 대표와 만났다는 소식 잠시 전해드렸습니다. 관련해서 좀 더 자세한 소식이 들어와 있는데, 국회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어떤 이야기 나왔는지 좀 들어보겠습니다.

김소현 기자,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대화는 약 한 시간 반 전에 마무리됐지요? 합의문도 나왔습니까?

[기자]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부터 1시간 반 동안 국회 사랑재에서 여야 4당 대표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유성엽 민생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가 아닌 국회에서 만난 건 처음인데요.

국회에 협조를 구하는 모습을 보이려 한 걸로 해석됩니다.

합의문이 나올지도 관심이었는데, 조금 전에 공동 발표문이 나왔습니다.

추경 편성을 포함한 과감하고 신속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의료인력과 치료 병상, 장비 등을 집중 지원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인사말씀에서 추경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중국인 입국금지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까?

[기자]

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초반에 중국발 입국 금지를 해야 했다"며 입국금지를 하지 않는 데 대한 대통령의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박능후 복지장관과 강경화 외교장관에 대한 경질도 요구했습니다.

민생당은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하며 '비상경제 회의'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의당은 정부가 생산되는 마스크의 100%를 모두 사들여서 국민들에게 나눠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오늘 대화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이 됐습니까?

[기자]

대화는 대통령이 먼저 인사말을 한 뒤 각 당 대표들이 10여 분씩 공개 발언을 했습니다.

비공개 회담에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코로나19 현황을 보고하고, 대통령이 여야 대표의 발언에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곳 국회의사당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면담도 했습니다.

김소현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