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세인 김주형이 뉴질랜드 오픈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이틀째 선두를 달렸다./아시안투어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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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18)이 호주프로골프와 아시안 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뉴질랜드 오픈에서 이틀째 선두를 달렸다. 28일 뉴질랜드 밀브룩 리조트의 밀(파71)과 힐(파72) 코스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이날 힐 코스를 돈 김주형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2위 벤 에클스(호주)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김주형은 지난해 11월 아시안 투어 파나소닉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망주다. 당시 아시안 투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17세149일) 우승 기록을 세웠다.
올해 101회째를 맞은 뉴질랜드 오픈은 프로와 아마추어가 짝을 이루는 프로암 방식으로 열린다. 밀과 힐 코스에서 1·2라운드를 번갈아 친 뒤 3·4라운드는 밀 코스에서 진행한다. 재미교포 김찬이 6언더파 공동 11위인 가운데 ‘맏형’ 최경주(50)는 4타를 줄이며 5언더파 공동15위에 자리했다.
201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정상에 올랐던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는 남자 골프에 도전장을 냈지만 컷 통과에 실패했다. 린드베리는 합계 10오버파 153타로 컷 기준타수(이븐파)보다 10타나 더 쳤다. 그래도 ‘남자 선수 1명은 제치겠다’는 목표는 이뤘다. 린드베리 뒤에 5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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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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