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미디어특별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시키고 이 총회장의 신병 확보를 위해 출국 금지를 요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통로에 신천지 교인들이 등장한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누리당이 신천지와 연관 있다는 소문이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자 통합당이 조치에 나선 것이다.
미디어특위 박성중, 길환영 공동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의 당명을 본인이 지어줬다는 이만희의 거짓 발언은 그 자체로 (통합당의 전신 격인) 새누리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017년 신천지의 한 관계자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2012년 새누리당명이 확정된 직후 설교 강단에서 이만희 교주가 새누리당명은 내가 지었다고 자랑스레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