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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비례 위성정당 논의를 두고, 당 내 공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오늘(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위성정당 추진에 대해 "소탐대실"이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눈 앞의 이익을 보고 의로움을 생각해야 된다는 '견리사의'를 인용해, "우리는 이익이 아니라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당"이라며 위성정당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민주당 중진 의원들은 지지세력의 자발적 창당인, 의병정당을 거론한 데 이어, 지난 26일엔 당내 핵심 인사들이 모여 비례정당 논의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당 내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어젠 김해영 민주당 의원도 지도부 회의에서 "민주당에서 위성정당을 만드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공개 비판을 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을 비판해온 여당에서 정반대 움직임을 보이자, 야당에서도 "집권 여당의 꼼수"라고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대놓고 선거법을 무시하며 일찌감치 위성정당을 창당한 미래통합당에서도 오늘 비판 논평이 나왔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여당의 자기부정"이라며 "이럴거면 선거법은 왜 날치기를 했나, 민주당은 선거개악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지윤 기자(legend816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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