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혼다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선두 토미 플리트우드와 3타 차이다./J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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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셋째날 공동 5위에 올랐다. 1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임성재는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2언더파 208타다. 단독 선두로 나선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5언더파 205타)와는 3타 차여서 최종일 역전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임성재는 이날 마무리가 다소 아쉬웠다. 2번 홀(파4) 보기 이후 3번(파5), 7번(파3), 13번 홀(파4)에서 3개를 버디를 골라내며 한때 공동 선두로도 나섰으나 15~17번 홀의 ‘베어 트랩(곰의 덫)’에 발목이 잡혔다.
임성재는 15번 홀(파3)에서는 3퍼트로 보기를 범했고, 16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밀리면서 1타를 더 잃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러프로 보냈지만 약 10m의 파 퍼트를 넣었다.
플리트우드는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를 보태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세계 랭킹 12위인 플리트우드는 유러피언(EPGA) 투어에서는 5승을 거뒀지만 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준우승만 4차례 기록 중이다. 통산 3승을 거둔 브렌던 스틸(미국)이 4언더파 2위에서 추격 중이다. 루크 도널드와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가 3언더파 공동 3위다.
안병훈(29)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이븐파 공동 14위로 올라섰다. 이경훈(29)은 1오버파 공동 23위다.
김시우(25)와 노승열(29), 그리고 세계 랭킹 3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전날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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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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