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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오바마’로 불리던 피트 부티지지(Pete Buttigieg)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민주당 대선을 포기하기로 했다.
부티지지 후보 캠프는 1일(현지시각) 부티지지 후보가 향후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우스벤드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즈(NYT) 등 외신이 보도했다.
부티지지 후보는 민주당 대선 경선 초반 아이오와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급부상했다.
하지만 전날인 2월 29일 치러진 4번째 경선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8.2%의 득표율로 4위에 그치자 3일 ‘슈퍼 화요일’에서도 성공하기 힘들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부티지지의 보좌관은 성명서를 통해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그(부티지지)는 이게 옳은 일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티지지 후보의 사퇴로 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보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사업가 톰 스타이어 등 6명으로 줄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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