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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일본, 한국인 입국자 2주 격리…"사실상 금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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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45일만에 확진자수가 6천명을 넘어 섰습니다. 사망자도 42명으로 늘어서 지난 2015년 유행했던 메르스 사망자 39명을 넘어섰습니다. 환자 대다수가 발생한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지금도 코로나와의 사투가 벌어지고 있고 국민들은 마스크를 하기 위해 긴 줄을 서야만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이 오늘 전격적으로 모든 한국인 입국자를 2주간 격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의 입국 금지 조치입니다. 이미 전 세계 거의 절반이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고 있습니다만 일본의 조치는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송지욱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의 한국인 입국 금지 발표는 긴급 장관 회의에서 상당 시간 조율을 거쳐 나왔습니다.

앞서 "한국과 이란에 체류한 외국인 전면 입국 거부" 소식을 전한 산케이 신문 보도 내용보다는 완화했지만, 증상이 없어도 2주 강제 격리 후 입국 허가를 내겠다는 것은 사실상의 입국 금지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또 한국과 중국에 발행된 비자 효력을 정지하고, 관광객 입국 자제도 요청했습니다.

앞으로 한국인 입국은 나리타와 간사이, 두 개 공항으로만 가능하고, 선박 여객 운항도 중지할 전망입니다.

당장 다음주 월요일인 9일부터 이번달 말까지 조치인데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연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그동안 대구와 경북 청도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 입국만 거부했었는데, 7일 0시부터 경산과 안동, 영천, 칠곡, 의성, 성주도 입국 거부 대상으로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송지욱 기자(jiuks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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