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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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한국에 대한 일본의 입국제한 강화 조치에 대해 “사실상 입국금지 조치”라며 유감을 표하고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정 총리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어제 일본 정부가 우리 국민들에 대해 사실상 전면적인 입국금지 조치를 취했다”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과도하고 불합리한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 정부도 적절한 대응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를 2주간 시설 격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에 대한 90일 무비자 입국 특례도 잠정 중단한다.

NHK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전날 “한국과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 검역소장이 지정하는 장소에서 2주일간 대기하고, 국내 공공교통기관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조치는 오는 9일부터 이번 달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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