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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광주 교육단체 "학교 지킴이 최저임금 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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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교육단체인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9일 학생 안전지도와 등·하굣길 교통안전 지도를 하는 '배움터(학교) 지킴이'의 근로 조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민모임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배움터 지킴이는 '근로계약' 형태와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 광주는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된다"며 "하루 8시간 근무하면 3만5천원을 지급해 시급은 4천300여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의 경우 월 180여만원을 급여로 받고 있고, 강원도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 급식비와 연차유급휴가·퇴직금 등 노동 조건을 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제도 시행 초반에는 배움터 지킴이들이 자율적으로 활동하도록 존중됐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학교 운영 원칙에 따르게 하는 등 노무관리가 매우 엄격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움터 지킴이의 업무와 책임은 가중되는데 '봉사'라는 이름으로 정당한 대가를 치르지 않고 있다"며 "광주시교육청은 배움터 지킴이의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등 책임에 맞는 노동조건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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