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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靑 선거개입 의혹 임동호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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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의 울산 중구 후보로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에 연루된 임동호 전 최고위원(사진)을 공천했다. 울산 중구는 미래통합당 정갑윤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현재 통합당 후보 간에 경선이 진행 중인 지역이다.

    9일 오후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6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임 전 최고위원은 김광식 전 근로복지공단 감사를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그는 2018년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포기하는 대가로 청와대로부터 일본 오사카 영사직을 제안받았다고 검찰이 지목한 인물이다. 앞서 같은 선거 개입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울산 남갑 경선에서 심규명 전 울산시당위원장에게 밀려 탈락했다.

    인천 부평갑에는 이성만 전 인천시의회 의장이 공천됐다. 당초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이 단수 공천됐던 선거구지만, 이 전 의장의 재심 신청으로 진행된 경선에서 결과가 뒤집혔다.

    현역 4선 오제세 민주당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된 충북 청주 서원에서는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에게 승리했다. 오 의원은 당의 결정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무소속 정인화 의원 지역구인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선 서동용 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 법률인권특보가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제치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선관위는 △경기 안성시 △강원 고성군 △강원 횡성군 △충남 천안시 △전북 진안군 △전남 함평군 등 6곳의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 후보 경선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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