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30 (목)

이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김해영 "비례정당 명분 없고 실익 의심"…이해찬 정면반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이 지난 1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은 11일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대해 “명분은 없고 실익은 의심스럽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정에 없던 발언을 자처해 “비례연합정당의 후보 순번을 정하는 과정에서 후순위로 양보한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소수정당에 앞 순번을 양보하는 희생을 하겠다”며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사실상 공식화한 이해찬 대표를 반박한 것이다.

비례연합정당 참여 명분에 대해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같이 한 정의당이 분명히 반대 입장을 보여서 명분이 없어 보인다”고 했다. 실익에 대해서는 “상당한 민심 이반이 우려되고, 당 지지가 효과적으로 비례연합정당으로 이전한다는 보장도 없어 보인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원칙에 따라서 국민을 믿고 당당하게 가는 게 방법”이라며 “상황이 어려울 때 원칙을 지키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지는 않지만,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가 잘 안 되면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는다”고 말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