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서비스, 언택트(Untact) 시장의 성장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권유로 고객대면 접점을 잃은 산업들의 고민도 같이 깊어지고 있다.
반면에 비대면서비스들은 위기를 기회삼아 폭발적 성장가능성을 보이며 경제성장률에 기여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바로 언택트(Untact) 소비의 성장이다. 그 증거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코로나19 전후 일주일 사이 15.6%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문가는 많은 기업들이 비즈니스의 본질을 돌아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온라인서비스, 디지털마케팅 확장에 발만 살짝 걸치고 있던 많은 기업들과 소상공인들이 '체질개선'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즈니스플랫폼 크몽은 지난 2월 기준, 중국어번역 등 중국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거래가 최근 3개월 대비 50% 감소한 반면에 '배달'과 관련한 서비스는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대면 외주프리랜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의 ‘크몽'과 해외의 ‘Fiverr’의 성장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또한 코로나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2월, 비즈니스컨설팅 분야에서 ‘투자, 사업계획서’를 제치고 전월대비 가장 큰 상승효과를 본 키워드는 ‘투잡 / 부업’이다.
크몽 관계자는 “신종코로나 이슈 이후, 전문성을 가지고 유연한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직종이나 수익안정화를 위한 부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제공=크몽 |
▶콘텐츠 소비의 증가
초유의 3주 개학연기로 아동용 콘텐츠를 포함한 영상콘텐츠, 온라인교육산업은 소비침체에도 증가세를 누리고 있다.
넷플릭스 이용자 추이분석결과 일별정보량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남과 함께 동반 증가하기 시작했다. 22일 3717건이었던 넷플릭스 정보량은 25일 5070건으로 36.40% 증가했다.
이는 다른 국내 6개 OTT 서비스들을 합친 것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에 국내 OTT 서비스 왓챠플레이는 왓챠플레이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권을 배포했다.
사진제공=크몽 |
서울시의 잠시멈춤캠페인이 화제다. 서울시는 “코로나를 멈추기 위해 우리도 잠시 멈춰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2주간의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시민들은 SNS를 통해 바뀐 일상의 모습과 실천노하우를 공유하며 캠페인에 참여했다.
기업들도 덩달아 잠시 멈춤의 시간을 이용하여 새로운 마케팅기회를 발견하거나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IT 관계자는 “신종코로나의 영향을 받지 않는 기업은 거의 없다. 8월 이후 경기반등과 보복소비를 예측하는 시선이 많은 만큼 매출을 만회할 기회를 대비하는 기업들의 웹사이트 유지보수, 앱 개발, 시제품 제작 등의 문의가 많다”고 밝혔다.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komoo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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